모차르트 하우스
공연장을 설계하는 사람이 꼭 가봐야 하는 장소 모차르트 하우스입니다.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가 펼쳐지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모차르트 하우스 공연장을 소개합니다.
1년 내내 음악이 흐르는 도시로 알려진 오스트리아의 잘크부스크 지역은 모차르트를 비롯해 위대학 음악가들의 고향인 도시입니다. 오스트리아 서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매년 여름 페스티벌을 계최합니다. 이곳에는 모차르트하우스 뿐 아니라 대축제극장과 펠젠라이트슐레 공연장도 있어서 축제 기간 동안 여러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관객들은 축제를 즐기러 옷차림부터 꽤 신경 쓴 것 같아 보입니다.
어딜 가나 천정 벽화와 벽화에 조명을 비추는 샹들리에가 있죠. 천정을 비추는 조명이 있어야만 천장 벽화와 공간이 살아납니다.
모차르트 하우스는 1,300석 규모의 극장입니다.
측벽에 불그스럼한게 보이는 마감은 돌입니다. 적색 대리석이라고 설명하는게 맞겠네요.
객석 중간에 통로가 없습니다. 때문에 티켓 좌석 위치를 잘 보시고 자리가 중앙이라면 다른 관객들 보다 일찍 입장해서 자리에 앉아있어야 합니다. 이건 에티켓입니다.
더군다나 객석 앞 뒤 거리가 상당히 짧아서 공연이 시작되면 중앙 객석에서 빠져나오기 매우 민망합니다.
공연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대를 디자인할 때 조명 밝기가 부족하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 팔스타프는 매우 밝았습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하네요.
멀리서 찍은 사진은 무대와의 거리가 약 15미터 정도되는데도 불구하고 조명이 상당히 밝습니다.
무대 조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명의 밝기 그리고 색인데요. 대부분 피사체에 고유의 색이 있기 때문에 조명에 색을 넣을 필요가 없죠. 조명에 색을 넣는 순간 어둡고 몰입도가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공연을 보면 보면 마냥 어두워요.
후무대를 보니 무대가 밝은 이유가 보입니다.
객석에서 무대를 밝게 느끼려면 4,000W 미만의 스포트 조명은 사용하지 못하죠.